EU,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 규제 철폐
EU,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 규제 철폐
유럽연합 EU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지 12년만에,
일본 일부현에서 금지하던, 수산물 등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U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 규제 철폐의 의미
미국와 영국, 그리고 EU까지 더해져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를 인정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일본 일부 현에서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유관 국가에서 이를 정상화하면서 조만간 수입에 대한 압박이 올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EU-일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 규제 철폐 공식화
유럽연합에서는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의 식품 수입 규제 철폐를 공식화 한 바 있는데요,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림 EU-일본 정상회담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EU가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을 다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식품의 산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데,
EU가 이전에 후쿠시마산 생선과 버섯, 죽순 등 식품 수입할 때 요구했던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 역시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EU에서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 규제를 철폐한 근거
EU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입장에 대해서
“과학과 증거 그리고 IAEA 평가에 근거”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IAEA 보고서 역시 환영한다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EU 입장에 따른 향후 여파
향후에 이런 결정은 스위스와 노르웨이 등도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이고 수입 규제국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에 중국과 홍콩은 오염수 방류를 현재 적극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두고 각 국의 스탠스를 관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맺으며,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은 13년부터 후쿠시마 포함 인근 현의 수산물과 제품 수입을 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검사할 때 미량의 방사능이 나오면 추가 검사를 대폭 실시하는데요,
현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브리핑에서 13년에 도입한 수입규제 조치는 안심할 때 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으니,
당장에는 수입금지에 대한 입장은 고수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여러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렇게 노력하더라도 EU의 입장 발표가 우리나라를 압박하는 카드로 사용 될 것으로 봤는데요,
차후에는 우리도 곧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 수순을 밟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