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장마, 충북 오송 지하차도 물에 잠겼다.
최악의 장마, 충북 오송 지하도 물에 잠겼다.
2023년 장마,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현재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했고 또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가 현재까지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충북 오송읍에는 지하차도가 침수되어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오늘 오전 8시즘에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를 달리는 차량들이 빗물에 잠기고
현재까지 남성1명이 숨지고 9명이 구조되었는데요,
당시에 오송역행 급행버스를 탔던 생존자들이 인터뷰를 통해 급박한 상황을 전해오기도 했고,
다들 당시를 회상하며 그저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침수된 지하차도 길이와 위치
오송읍에 침수되었다고 알려진 지하차도는 청주 옥산에서 오송역, 세종에서 청주로 가는 곳에 위치해있는데요.
그 길이만도 430m에 이르고 높이가 4.5m인데 이 지하차도에 입구까지 물이 가득 차올라 어디가 끝인지도 현재 구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지하차도 침수의 원인
당시 소방당국에 의하면 이날 오전에 지하차도에서 500m가량 떨어진 철골가교 끝에 제방 둑이 터지면서
도로와 농경지로 강물이 범람하고 흘러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궁평 2지하차도가 물에 잠겼고, 당시 도로를 지나던 버스와 차량 19대가 현재까지 고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버스 한 대 포함하여 차량 19대 침수만 확인되었을 뿐 몇명이 갇혀있는지 등
피해상황은 파악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등 사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맺으며
현재 소방대원, 군인, 잠수부 등 현장에 모두가 지하차도 안으로 들어갈 기세로 준비중에 있는데요.
하지만 흙탕물이다보니 잠수부 투입이 힘든 상황이고,
따라서 현재 더 많은 인력과 장비가 사고현장에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실종자 가족들도 지하차도를 삼킨 물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송읍에만은 빨리 이 비가 멎고 실종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