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댐 파괴

우크라이나

칼럼

아직 끝나지 않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은 우리 모두에게 큰 아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금번 러시아의 군사 침공은 새로운 재앙을 초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의 러시아 점령 지역에 있는 Kakhovka 수력 발전소의 댐이 파괴되면서 드네프르 강 하류에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한 것인데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부는 그들이 “민간인을 희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광범위한 홍수로 인해 공격이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16,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쪽 하류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도 주택이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했고 사상자가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이는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기때문에 식량 생산에 타격을 줌과 동시에 매설된 지뢰가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나, 댐의 물은 유럽에서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 중 하나인 Zaporozhye 원자력 발전소를 냉각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붕괴로 인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11월 공장에 대한 일련의 공격이 있었기에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양국은 유엔의 조사와 국제기구의 인도주의적 노력에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20 세기의 두 차례의 세계 대전에서 인류는 민간인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는 민간인 사상자를 제한하기 위해 국제법을 준비했습니다.

1977년에 채택된 제네바 협약 추가 의정서는 댐, 제방 및 원자력 발전소를 표적으로 삼는 것을 금지합니다. 공격받을 위험이 높고 민간 부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헤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는 세계 평화에 특별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아파트, 병원, 학교와 같은 민간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규칙을 무시하고 국제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용납 할 수 없습니다.

누가 댐을 파괴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민간인은 부수적인 사상자였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고통의 수문은 1 년 넘게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연장 시키지 않기 위해 러시아는 즉시 군대를 철수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부수적인 희생냥이 나오지 않고, 특히나 현재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이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현 사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양 국가 간에 조속한 협력과 국제사회 협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이 가운데서 북한은 카오후카 댐 붕괴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자작극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어이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이라는 단기적 재앙이 장기적 재앙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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