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 한다 (+무량판 구조 쉽게 알아보기)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 한다 (+무량판 구조 쉽게 알아보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는 철근을 빼먹은 LH 아파트에 대해서 명단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관련해서 정부에서는 다음 주부터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민간 아파트 까지 290여 곳의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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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빼먹은 LH 아파트 전수조사 (+15곳 명단 공개)
공공아파트 철근 누락, LH 전관 특혜 문제가 있었다
최근 보도된 바에 따르면, 철근을 빼먹은 공공아파트에 있어서
LH 전관 특혜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가 잇따랐는데요. LH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왔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접한 저로서는 더욱이 LH에 대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2년 전만해도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혁신안을 발표했던 LH였는데,
다시 다른문제가 붉어져 이 문제를 뿌리 뽑을 수 있을지도 의구심이 갔습니다.
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 도대체 뭐야? (쉽게 알아보기)
무량판 구조에 대한 뜻을 풀이하면 없을 무, 대들보 량이란 한자어로
대들보가 없다는 의미의 설계 공법으로 풀이되는데요,
아래 그림과 같이 📌천장을 받치는 수평 기둥으로 보이는 보가 없이 바닥에서 이어지는 기둥 하나하나가
바로 천장으로 통칭되는 슬래브를 지탱하는 방식인 것인데, 이전의 공법은 기둥과 보가 천장을 함께 받치는 구조였었습니다.
기존 기둥식 구조와 무량판 구조 그림으로 쉽게 알아보기
말씀드렸듯이 무량판 구조는 천장을 직접 받치는 수평의 기둥 없이, 바닥에서 이어지는 기둥 하나하나가 천장을 지탱하는 것인데요,
그림으로 보시면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특히 기존의 기둥식 구조는 라멘구조라고도 불리우는데,
📌 무량판 구조와 달리 천장을 받치는 길쭉한 보 모양이 보이는 것이 크게 달라 보이실거에요.
무량판 구조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기
그렇다면 무량판 구조를 최근 많이 쓴다는 것은, 기둥식 구조보다 보다 좋은 공법으로 해석되기 때문일텐데요,
특히 무량판 구조의 경우에는 시공이 간단하고, 공간활용이 좋으면서,
지하주차장에 활용시에 보를 놓지 않기때문에 당연히 50~70cm 층고를 높일 수 있으면서
가정집 활용시에 벽실구조보다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는게 장점으로 손꼽히는데요,
무엇보다 무량판 구조를 통하면 공사기간이 줄어들어 연간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다만 무량판 구조 공법, 보가 없기 때문에 철근 보강 필요했다
위 그림에서 보여드렸다 시피, 사실 본 공법은 수평 기둥으로 보이는 보가 없기에
천장을 받치는 힘을 분산해줄 보 철근이 있어야 하는데요,
이것이 제대로 보강되지 않으면 붕괴에 취약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뿐만아니라, 본 시공은 설계와 시공이 까다로운 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삼풍백화점, 4월 지하주차장 붕괴 무량판 공법 사용되었었다
사실 삼풍백화점 붕괴 사태나, 올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발생에 있어
무량판 공법이 사용되어 문제가 붉어지곤 했었는데요.
하지만, 본 무량판 공법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삼풍백화점의 경우에는 무리한 불법 증축이 원인으로 꼽혔었고,
4월 인천 검단 아파트도 기둥을 받치는 보강 철근이 대거 빠진게 직접적인 원인이었기 때문이죠.
보강 철근 빠졌는데, 설계와 시공, 감리에서 잡지 못했다
어이가 없는 것은, 보강 철근이 위에 보시듯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설계와 시공, 그리고 감리 과정에서 이를 캐치하지 못했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국민의 주거환경을 책임지는 LH라는 거대한 공공조직에서 발주한 아파트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과 단지가 공개되었는데,
나라에서 진행하는 이런 발주건들에 있어서 꼼꼼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는데 큰 실망이 있었습니다.
즉, 국가가 발주하고 감시하는 체계를 지녔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발생했냐는 겁니다.
비리의 LH, 퇴직자들이 설계와 시공, 감리 업체에 있었다.
바로 그 원인은 여기에 있었습니다.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LH를 확인해보니
퇴직자들이 대거 설계와 시공 그리고 감리 업체에 녹아있었고,
실제로 문제가 된 아파트 단지 15 곳 중 13곳이 LH 임직원이 근무한 업체가 설계를 맡았다는데요,
뿐만아니라 철근이 빠졌던 일부 아파트는 이전 퇴직자가 있는 업체가 설계와 감리를 맡아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죠.
쉽게말해 자기들끼리 해먹는 미친놈들이었던 겁니다.
다시 고강도 혁신안 또 내놓겠다는 LH
LH는 다시 2년 전 처럼, 혁신안을 다시 내놓겠다고 나섰는데요,
사실 설계 발주는 물론이고 시공과 감리 단계에서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만 하는
엘에이치가 관리를 소홀하게해 본 사태를 촉발했다는 책임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민간아파트도 전수조사 나선다
정부는 현재 시공중인 단지와 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를 포함해 약 300곳에 달하는 아파트의 정밀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나섰는데요,
건설사들도 이에 긴장하고 있으며, 적발된 건설사는 연말까지 보수공사를 진행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맺으며
건설과 관련된 것은 국민의 삶과 매우 직결되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특히나 이런 한 부분을 책임지는 LH에서는 보다 책임을 통감하면서
총체적인 문제의 책임을 지고 만연한 전관예우 문제도 해결해야만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